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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인세인

[2018.12.22] 개화

2018.12.21-22


GM: 자연

PL: 피라, 라니




유피님의 시나리오 [개화]를 진행했습니다. 진행하면서 보완하고 싶었던 점이나 만족스러운 점들에 대해서 몇개 언급하자면


1. 개인적인 감상은.. 좋아 인세인 마스터링 늘었어 였고 사실 근데 준비를 좀 많이 해뒀어요 맵 세팅 같은 부분보다는 DESC 문장 준비해둔것도 많았고 인세인 치고 굴려야 하는 캐릭터가 많았기에 정신없을 것을 대비해서 시날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다 준비를 해뒀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인세인 마스터링은 coc 마스터링과는 전혀 다른 부면이 있어서, 특히 핸드아웃이나 마스터 장면등 특정 내용이 제공되어져야 하는 타이밍을 신경 써야 하는데 이게 PL님들이 무슨 핸드아웃을 언제 여느냐에 따라 달라져서 잘 살펴보고 있어야 하거든요. 게다가 유피님 시날은 이게.. 정말 엄청나요 (중간중간 들어가는 마스터장면과 핸드아웃의 변화 귓속말로 개별 전해져야 하는 메세지 등 후.. 유피님 최고) 별무리 진행때는 죽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제공해드릴 수 있어서 다 끝나고 나서 복기해보고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2. 스탠딩을 사용했는데 저는 인세인은 이미지를 거의 안 드리고 한 페이지로 바닥에 모든 걸 깔아 진행하는 편이라 핸드아웃이 깔린 아래쪽에 스탠딩 자리를 마련했습니다만 3인 3싸이클이다 보니 핸드아웃 수가 적은 것도 아니고 해서 스탠딩에 주의를 기울이기엔 좀 어려운 부면이 있었습니다. 이건 좀 고민을 해서 수정하고 싶네요. 나중에 좀 여유되서 스텐딩 보러 갔더니 애들이 막 화내고 웃고 그러고 있어서 오오 이거 진짜 좋군 했거든요.. 오유관 같은 1인 시나리오라면 핸드아웃 수가 얼마 안되어 한 장면 안에 넣을 수 있을 거 같은데 2인부터는 스크롤을 옆으로 쓰거나 아래로 쓰거나 하게 되어서 스탠딩 활용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봐야겠습니다.


3. 오유관 같은 경우는 핸드아웃을 다 따로 만들어서 프라이즈, 일반 핸드아웃, 장소 핸드아웃 (이건 오유관 특수 룰) 을 보자마자 구별이 되도록 만들었었는데 개화는 주신 핸드아웃을 잘라서 쓰기만 해서.. 다른 건 몰라도 프라이즈는 픽토그램을 사용해서 한번씩 이미지화해서 보여드렸습니다만 아예 핸드아웃이 아니라 이미지만 드리고 내용을 따로 띄우는게 좋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것도 다음에 한 번 시도해보기.




3인 3사이클 OR 5,6시간으로 소개되어있는 시나리오인데 저희는 음.. 밥탐에 앞에 선관 (하하하) 짜던 시간 같은 걸 제한다고 해도  12-3시간 정도 플레이 한 거 같습니다. 총시간 잡으면 16시간 정도? RP가 풍부하셔서 별무리도 비슷한 시간으로 플레이하셨던 분들이기에 오래 걸릴 걸 준비하고 했었던 터라 오히려 피로도는 저번보다 낮았던 거 같습니다. 주말에 준비해서 잡았던 것도 좋았던 거 같고요. 


3인 시나리오이나 플레이어님들의 요청으로 시나리오 작가님께 문의를 하여 PC2를 제가 데리고 진행하였습니다만.. 잘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엔딩을 제가 내버렸어 (머리 잡


플레이어님들이 울면서 후속작을 찾으셨지만, (시나리오 작가님이신 유피님을 쳐다봄) 저도.. 후속작.. 완전 하고 싶은데요 (다시 쳐다봄) 여튼 여운이 매우 많이 남는 시나리오인데다가 엔딩이 뭘 하게 되어도 너무 근사하고 멋져서 다들 크아악 후속작 하고 찾지 않을까 싶은 시나리오입니다. 배경이 현대, 또는 근미래 서울이며 덕분에 한국인 PC들을 데리고 진행하게 되어 플레이어님들이 중간중간 던져주시는 RP용 대사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비트코인에 저축한 걸 다 부어넣었다던가 하는 내용들이 진행하면서 매우 리얼하게 느껴져서 몰입에 더 도움이 되었던 거 같아요. BGM을 좀 더 이거 ..! 하는 걸 준비를 못한게 몇 개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시나리오는 처음 마스터링이라.. 한 서너번 돌리면 대략 여기서 이거 저기서 저거 이런 내용이 나올 수도 있으니 이거 하고 깔아두게 되는데 처음엔 시날에 주어지는 정도만 준비하게 되어서, 플레이어님들이 만족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래는 고생한 PC들에 대한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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